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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대표적인 여행지 추천 Best 7국내 여행 2025. 2. 15. 12:04반응형
목포는 바다와 역사,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공존하는 도시다. 수도권에서 KTX를 타면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주말을 이용한 짧은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이번 여행은 아내와 함께 목포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 1박 2일로 다녀왔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었던 순간, 근대 역사 속을 거닐었던 경험, 그리고 맛있는 해산물까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디엔에이스튜디오 1. 유달산 – 목포의 대표적인 명소
목포에 오면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이 바로 유달산이다. 높이는 228m로 낮은 편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목포항과 다도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아침 일찍 유달산에 올랐다. 산책하듯 천천히 걸으며 오르니 그렇게 힘들지도 않았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기대 이상이었다. 목포 시내와 바다, 그리고 섬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특히, 아내는 "이렇게 멋진 곳이 있었다니!"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오르면 더욱 아름다울 것 같아 다음에는 그 시간을 노려보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디엔에이스튜디오 2. 목포 해상케이블카 –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색다른 경험
유달산에서 내려와 근처에 있는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탔다. 목포 북항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이 케이블카는 국내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라고 한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목포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기대가 컸다.
처음 케이블카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는 조금 긴장했지만, 점점 시야가 탁 트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아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특히, 바다 위를 지나갈 때는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더욱 인상적이었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3. 근대역사문화거리 – 시간 여행을 떠나는 골목길
목포는 일제강점기 시절 항구 도시로 번성했던 곳이라, 그때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근대 건축물이 많다. 근대역사문화거리는 그러한 목포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천천히 걸으며 100년이 넘은 건물들을 감상했다. 특히, 목포 근대역사관은 꼭 들러볼 만한 곳이었다. 예전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건물을 활용한 곳으로, 목포의 근대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아내는 "이런 곳을 직접 보니 그 시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흥미롭게 관람했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4. 갓바위 문화타운 – 바다와 예술이 공존하는 곳
목포의 상징 중 하나인 갓바위를 보기 위해 갓바위 문화타운을 찾았다. 바닷가에 자리한 이곳은 갓을 쓴 것처럼 생긴 바위가 유명하다. 우리는 바다를 따라 난 산책로를 걸으며 갓바위를 감상했다.
이곳에는 조각공원도 함께 있어 예술 작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조각들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5. 목포 자연사박물관 –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곳
목포 자연사박물관은 예상보다 훨씬 흥미로운 곳이었다. 공룡 화석부터 다양한 해양 생물 전시까지 볼거리가 많았다. 우리는 그저 가볍게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특히, 실물 크기의 공룡 모형과 화석 전시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 여행객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디엔에이스튜디오 6. 삼학도 – 한적한 산책 코스
목포의 또 다른 명소 중 하나는 삼학도다. 예전에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다. 우리는 저녁 무렵 삼학도를 걸었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니 마음까지 편안해졌다. 아내는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 산책하니까 정말 힐링된다"며 만족해했다.
7. 외달도 – 작은 섬에서 즐기는 힐링
목포에서 조금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외달도를 추천한다. 배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 작은 섬인데,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우리는 해변을 따라 걷고,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해 질 무렵 섬에서 바라본 노을은 정말 장관이었다.
목포 여행을 마치며
목포는 바다와 역사, 그리고 감성적인 공간이 어우러진 도시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바다를 보며 걷고, 목포의 역사를 배우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오랜만에 제대로 된 휴식을 취했다.
특히, 해상케이블카와 유달산에서 본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다음에는 목포의 섬 여행을 좀 더 깊이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포는 한 번만 방문하기엔 아쉬운,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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