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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르 게스트하우스리뷰/기타 2016. 12. 21. 23:32반응형
(사진은 추후 등록 예정입니다.)
밖에서 본 미르게스트하우스 모습이다. 눈에 확 띈다. 문훈이라는 유명한 건축가가 지은 건축물이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옆에 공사중인 건물이 있었는데 아마 지금은 완공 됐을 것 같다. 앞에 학교 있고 사진 오른쪽에 바로 편의점도 있다. 다음 날 아침 길을 떠나기 전에 편의점에서 비상식량을 사 갔다. 근처 올레길을 가려는 분들이라면 중간에 슈퍼나 편의점이 없으니 비상식량 챙기는 것을 추천 드린다. 난 초코송이를 사 갔는데 정말 배고플 때 생각 나서 기분 좋게 먹었다.
남자 4인 1실 모습이다. 침구는 모두 흰색이고 매일 빨래하신다고 들었다. 잘 보면 각 침대별로 콘센트가 있다. 다른 게스트하우스는 그것이 게스트하우스만의 매력이라며 위생적이지 않은 침구를 쓰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그것이 매력일 수도 있다. 하지만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분이라면 불편할 수도 있다. 적어도 위생에서만 만큼은 미르 게스트하우스에서 불평할 사람이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침대가 굉장히 푹신했다.
(사진은 추후 등록 예정입니다.)
침대 옆에 개인별 캐비넷도 있어서 귀중품은 넣어둘 수 있다. 참고로 개인별로 열쇠도 주어져서 귀중품을 넣고 잠글 수 있다. 캐비넷이 크진 않지만 가방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이 게스트하우스가 얼마나 세세한 부분까지 배낭여행자들을 배려하는지 알 수 있다.
(사진은 추후 등록 예정입니다.)
자유롭게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주방이다. 밤에는 사람들이 여기서 오손도손 대화를 나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본인이 사용한 접시는 본인이 설거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소등시간 이후에는 주방 사용이 불가능하다. 들어오는 시간이 제각각이니 저녁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아침 먹으러 가보니 사람이 꽤 있었다. 게스트하우스는 두 종류로 나뉜다. 사람들과 편하게 대화하는 게스트하우스와 그냥 남남인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이 게스트하우스는 다른 사람들과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물론 종종 번개로 야식을 시켜먹는 경우도 있다던데 내가 갔을 땐 파티가 없었다.
(사진은 추후 등록 예정입니다.)
3층으로 올라오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미리 완벽한 계획을 짜고 온 것은 아니어서 여행책자와 컴퓨터로 내일 구체적인 일정을 짰다. 요즘에는 제주도 관련 정보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어서 참고할 수 있지만 인터넷에 있지 않은 세세한 정보들은 이런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할 때마다 얻을 수 있다. 종종 생각지도 못한 꿀팁을 얻을 수 있으니 게스트하우스에 방문한다면 사장님이나 직원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왼쪽엔 엽서 무인판매대도 있고 오른쪽엔 제주도 관광책자들이 즐비하다. 무인판대에서 파는 엽서의 퀄리티가 꽤 좋아서 한장에 1,000원인데 10개를 사 왔다. 여행에서 돌아와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1. 장소: 제주 미르 게스트하우스
2. 방문일: 2016년 3월 7일
3. 가격: 4인실 기준 1박 27,000원 (비수기)
4. 총평
일단 앞서 말한 것처럼 매일 빨래하셔서 침구가 깨끗하다. 샤워실, 주방, 화장실 등 다 깨끗하다. 위생상태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강추 드린다. 또한 제주공항과 가까워서 여행 출발 당일 또는 마지막 날에 묵기 좋다. 하지만 걸어서 이동할 정도의 거리는 아니다. 차를 렌트하지 않았다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지만 그 이동거리가 멀지 않다는 말이다. 또한 조식이 있다. 다른 게스트하우스처럼 토스트와 주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시끌벅적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한 목적이라면 맞지 않을 수 있다. 종종 그런 파티도 열린다고 들었으나 내가 갔을 땐 없었고 밤엔 소등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같은 방 안에선 얼마든지 친해질 수 있다. 나도 같은 방 사람들과 꽤 오래 얘기했고 다음날 같은 숙소에서 묵기로 약속도 했다. 실제로 다음날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 같이 묵었다. 옆방도 친구들끼리 온 건진 모르겠지만 꽤 수다스럽게 얘기하는 걸 들었었다. 그리고 위생이 철저한 말큰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다.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니고 몇 천원 차이라 충분히 그 가격을 지불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남자)화장실이 매우 작았다. 내가 뚱뚱하지 않은 편인데도 화장실이 답답할 만큼 좁게 느껴졌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 되어 있는데 그만큼 공간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나 보다.
너무 시끄럽지 않은 선에서 같은 방 사람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친해지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5.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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