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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자의 두려웠던 임플란트 수술 후기, 과정, 통증, 가격리뷰/기타 2021. 8. 5. 23:53반응형
약 한 달간 고민한 끝에 지난주에 임플란트 식립을 마치고 왔다. 수술 일주일 전부터 임플란트 후기, 과정, 통증을 찾아보곤 했는데, 정보가 적어서 걱정이 많이 했었다. 그래서 나처럼 임플란트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적는다. 참고로 임플란트 가격은 제조사마다 천차만별이다. 나는 120만 원 정도 들었다.
임플란트 수술 후기, 생각보다 적은 통증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했던 것보다 안 아팠다. 마취는 따끔한 정도였고, 발치가 가장 아프고 힘들었다. 그래도 못 버틸 수준은 아니었다. 의사 선생님이 세게 힘을 주어 턱이 힘들었지만, 생각보다는 참을만했다. 그 이후에 잇몸뼈를 드릴로 뚫고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꿰매는 과정은 신기할 정도로 하나도 안 아팠다. 치과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통증 때문에 두려워하는 분이 있다면, 걱정을 조금 덜어도 될 것 같다.
임플란트 수술 과정
치과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거의 아래의 과정을 거쳐서 임플란트 수술이 진행된다.
- 병원에 도착하면, 수술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을 듣고, 수술 동의서를 작성한다.
- 수술실에 들어가서 마취를 한다. 연고 마취제를 먼저 바르고, 그다음 주사기로 마취한다.
- 한 20분 정도 대기 후 수술실로 다시 이동하여 발치를 한다.
- 발치 후 잇몸을 절개한 후 잇몸뼈를 드릴로 뚫는다. 한번에 굵게 뚫으면 세포가 상할 수 있어서 작은 드릴로 시작해서 천천히 넓힌다. 나는 한 일곱 차례 정도 뚫은 것 같다.
- 어느 정도 잇몸뼈가 넓혀지만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단단히 고정한다.
- 임플란트가 제대로 식립됐는지 X-Ray 촬영을 한다.
- 이상이 없으면, 절개한 잇몸을 덮은 후 바늘로 꿰맨다.
- 지혈을 위해 거즈를 2시간 정도 물고 있는다.
- 붓기 및 통증 완화를 위해 냉찜질도 하루 이틀 정도 꼭 해야 한다.
임플란트 전 확인해야 할 사항
- 임플란트하기 전, 정말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임플란트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되지만, 과잉진료로 인해 식립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치과는 적어도 세 곳 이상 방문해보자.
- 나는 치열이 변형되고 있는 상황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3개의 치과를 방문했는데 세 명의 의사 모두 임플란트 또는 브릿지를 권할 정도였다.
- 치과의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 나는 치아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치과를 방문했고, 결론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 그리고 동네 치과 중에서도 후기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수술 후 6개월 경과
수술 후 시간이 꽤 지나서 새로운 내용을 업데이트하고자 한다. 아래 사진이 임플란트 수술 후 시간이 6개월 정도 경과한 내 치아 모습이다. 병원에 정기검진 받으러 가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이다. 지금은 통증도 전혀 없고, 평소에도 일반 치아와 전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수술 전에는 무서워서 망설였었지만, 막상 수술하고 나니 진작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나처럼 치열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경우, 여러 치과를 방문해보고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참고 자료
아래 자료들은 내가 임플란트에 대해 조사하며 찾아본 영상들이다. 두 번째 영상은 실제 수술 영상이므로 노약자는 시청을 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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