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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미레이트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 후기
    해외 여행/이탈리아 여행 2023. 3. 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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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오며 에미레이트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했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란 장시간 비행 후에도 바로 비즈니스가 가능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코노미 좌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피로도가 덜하더라고요. 제가 직접 경험한 비즈니스 클래스의 좌석, 기내식, 라운지 등의 혜택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1. 하늘 위의 특급 호텔, A380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에미레이트 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면, 보통 A380 기종을 탑승하게 됩니다. 에어버스사의 A380은 ‘하늘 위의 특급 호텔’이라는 별명이 있는 초대형 기종입니다. 그만큼 내부 시설도 아주 훌륭합니다. 1층은 모두 이코노미석이고, 2층은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좌석이 있습니다. 따라서 탑승구도 아예 다르죠. 비행기에 탑승하고 보니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이 굉장히 많아서 놀랐습니다. 2층의 뒤쪽에는 라운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서 본 좌석 전경

    탑승 후 바로 찍은 좌석 전경입니다. 헤드폰과 담요, 베개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네요. 이것저것 조작할 수 있는 리모콘과 패드가 있고, 왼쪽에 저만 쓸 수 있는 미니바도 보이네요. 콘센트도 많이 있어서 전자기기를 충전할 때 편했습니다.

    좌석에 앉아 다리를 쭉 뻗은 모습입니다.

    자리에 앉아 다리를 쭉 뻗어보니 다리가 끝까지 닿지 않더라고요. 참고로 제 키는 177입니다. 180 초중반까지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보였습니다.

    아내와 제 좌석입니다.

    아내와 저는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좌석을 선택했습니다. 그랬더니 위 사진처럼 딱 붙어있어서 이야기하기에 편하더라고요. 단, 이 좌석을 예약하시려면 온라인 체크인 시간이 되자마자 바로 하셔야 합니다. 보통 여행을 일행과 같이 하기때문에 이런 자리들은 앞자리부터 빨리 마감되는 편입니다.

    웰컴 드링크로 받았던 모엣 샹동 샴페인

    웰컴 드링크, 모엣 샹동

    좌석 구경을 좀 하고 있으니 담당 승무원분이 오셔서 웰컴 드링크를 주시더라고요. 주스와 샴페인 등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모엣 샹동을 주문했습니다. 직접 구매해서 먹으려면 꽤 비싼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선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탄산이 오밀조밀한 건 좋았는데 제 입맛에는 드라이하게 느껴져서 많이 마시진 않았습니다.

    남성 승객에게 제공되는 어메니티

    높은 퀄리티의 어메니티

    웰컴 드링크를 마시고 있으면 승무원이 어메니티를 가져다줍니다. 이코노미 좌석보다 확실히 어메니티의 퀄리티가 좋네요.

    남성 어메니티 백 안에 들어 있는 물건들

    내용물을 더 자세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여행을 마치고 집에 와서 내용물을 찍어봤습니다. 일단 장시간 비행이라 면도기와 쉐이빙 크림이 유용했습니다. 여행 내내 쓰고 집에 와서도 며칠간 쓸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 외에 로션, 향수, 립밤 등 모두 좋았습니다. 향도 좋더라고요. 불가리와 콜라보레이션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여성용 어메니티 백

    아내가 받은 어메니티 백입니다. 여성용 어메니티 백은 색깔도 다르고 좀 더 부드러워 보이네요. 이 백의 퀄리티가 꽤 좋아서 아내는 지금도 이걸 파우치로 쓰고 있습니다.

    기체 뒤쪽에 있는 라운지 바

    하늘 위의 특별한 경험, 라운지 바

    A380이 또 특별한 이유가 바로 이 라운지 바입니다. 비행중에 언제든지 라운지 바에 가서 음료, 주류와 디저트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바 옆에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넓고 쾌적하게 이야기하며 갈 수 있더라고요. 또, 승무원에게 요텅하면 저 라운지 바 안에서 사진도 찍어줍니다.

    간단한 첫번째 식사

    간단했던 첫번째 식사

    이륙 후 1~2시간이 지나면 식사를 준비해줍니다. 자정쯤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첫 번째 식사는 간단했습니다. 저는 스프와 빵과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디저트로 나왔던 과일

    디저트는 과일과 초콜릿이 나오네요. 과일은 적당히 달고 맛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코노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쾌적하고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착륙 전, 두 번째 식사

    첫 번째 식사를 하고 한숨 자고 일어나면 다음 식사를 준비해줍니다. 사실 상 아침이기 때문에 죽을 주문했습니다. 죽은 무난했고 같이 나오는 북어콩나물국이 맛있었습니다.

    반가웠던 한글 메뉴판

    그래도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다 보니 메뉴판에 한글도 있었습니다. 외국인 승무원들도 있다보니 한글 메뉴판이 반갑더라고요.

    누으면 보이는 천장

    비즈니스 좌석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누으면 천장에 반짝이는 별들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괜히 어렸을 때 생각도 나고 센스있는 인테리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평

    이코노미 클래스 보다 두배 가까이 비싼 금액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이코노미 좌석을 예약했다면 비행 시간이 괴롭게 느껴졌을 텐데, 비즈니스 좌석을 타니 이 시간마저도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만약 해외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비즈니스 클래스를 꼭 한번 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혹시 해외 여행을 계획중이신가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항공권 예약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게 소정의 수수료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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