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소고기 맛집, 청담동 뜨락에 다녀오다.

한우 소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청담동 뜨락에 다녀오고 쓴 내돈내산 후기 글입니다. 수요미식회에도 방영된 적이 있고, 신동엽의 인생 소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블루리본도 많이 달려 있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가격에 대한 정보도 기록해두었습니다.

---

뜨락 메뉴판

이 날 주문한 메뉴들과 가격

이날 저는 아내와 함께 가서 아래 음식들을 주문했습니다. 자주 오기 어려운 곳이고 또 특별한 날이라 여러 고기를 주문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청담에서 한우를 먹는 것을 감안하면 비쌀 수밖에 없긴 하겠네요.

• 안심 2인분(1인분에 56,000원 / 130g)
• 등심 1인분(1인분에 54,000원 / 130g)
• 안창살 1인분(1인분에 70,000원 / 120g)
• 물냉면 2인분(1인분에 12,000원)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들

자리에 앉으면 제공되는 반찬들

자리에 앉고 메뉴를 주문하니 기본 반찬들을 세팅해주시네요. 김치는 무난했고, 간장새우장은 적당히 짭조름하고 맛있었습니다. 오른쪽 위의 산초는 고기와 같이 먹었는데 느끼함을 잡아주어서 좋았습니다.

고기 주문 후 추가되는 반찬들

가장 먼저 안심 2인분을 주문했는데요. 고기를 주문하니 샐러드와 파절임을 추가로 가져다주셨습니다. 샐러드는 간이 되어 있어서 이것만 먹어도 짭짤했습니다. 그래도 고기를 먹으면서 중간중간 먹었는데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파절임도 간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맛있게 먹었네요.

담백하게 맛있었던 안심

안심, 단호박, 가지를 함께 구워주신다.

가장 먼저 안심을 주문했습니다. 고기는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네요. 고기를 어느 정도 구울지 말씀드리면 그에 맞게 구워주십니다.

미디움으로 부탁드린 안심

고기 굽기 정도는 미디엄으로 부탁드렸고 딱 알맞게 구워주셨네요. 안심인데도 퍽퍽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육즙이 가득해서 맛있었습니다.

고기 보관대..?

여기는 신기하게 생긴 고기 보관대가 있더라고요. 고기를 한 번에 구워주시는 게 아니라, 먹는 속도에 맞추어서 구워주시는데 이 도구는 굽는 속도를 조절할 때 쓰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안심보다 더 맛있었던 등심

안심보다 더 맛있었던 등심

미식가들은 안심을 더 좋아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등심을 더 좋아합니다. 뜨락에서 먹은 등심도 안심보다 육향이 더 많이 나서 더 맛있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등심

고기가 다 구워지면 이렇게 불판 구석에 놓아주시네요. 먹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제일 비싸고 맛있는 안창살

제일 비싸고 맛있었던 안창살

마지막으로 안창살을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7만 원이나 하네요. 그래도 역시 비싼 만큼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등심보다 육향이 더 많이 났고 먹는 순간 '아 이래서 비싸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식사로 주문한 평양식 물냉면

식사로 주문한 물냉면

마지막으로 물냉면을 주문했습니다. 평양식 물냉면이라고 소개해주셨고 먹어보니 확실히 일반 고깃집 물냉면보다 심심한 맛이었습니다. 전 식초와 겨자소스를 주셔서 넣어먹었습니다. 좋은 재료를 쓴다고 들었는데, 어쩌면 당연하지만 유명한 평양냉면집의 맛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긴 했습니다.

분위기가 좋았던 내부

총평

• 확실히 비싼 만큼 맛있고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 담당 서버분부터 발렛 직원분들까지 모두 친절해서 좋았어요.
• 특별한 날, 정말 맛있고 좋은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